⚖️ 용신·희신·기신 — 나에게 필요한 기운

여덟 글자를 다 읽고 나면 「이 사람에게는 무엇이 모자라고 무엇이 넘치는가」가 남습니다. 그 답이 용신입니다. 사주 풀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면서, 가장 자주 잘못 쓰이는 말이기도 합니다.

먼저 신강약을 가른다

용신을 정하려면 그 앞에 신강약(身强弱)을 봐야 합니다. 나를 뜻하는 일간이 여덟 글자 안에서 힘을 얻고 있는지, 아니면 눌리고 있는지를 재는 것입니다. 나를 돕는 글자와 나를 덜어 내는 글자의 무게를 견주어 신강과 신약으로 가릅니다.

같은 글자라도 어느 자리에 앉았느냐, 태어난 달의 기운을 얻었느냐에 따라 무게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글자 수만 세어 정하지 않고 자리와 계절을 함께 계산합니다.

신강과 신약은 좋고 나쁨이 아닙니다. 그저 균형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를 말할 뿐이고, 그 기울기가 무엇을 채워야 할지를 정합니다.

용신은 「약」이지 「복」이 아니다

용신(用神)은 기울어진 저울을 되돌리는 오행입니다. 신강한 사람은 힘을 덜어 내는 쪽이, 신약한 사람은 힘을 보태 주는 쪽이 용신이 됩니다.

그래서 용신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火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기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오히려 짐입니다. 「불이 좋다」·「물이 나쁘다」 같은 말이 성립하지 않는 까닭입니다.

용신을 흔히 「복을 부르는 것」처럼 말하지만 정확하지 않습니다. 용신은 부족한 자리를 메우는 약에 가깝습니다. 약을 먹는다고 없던 일이 생기지 않듯, 용신이 무엇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희신과 기신

희신(喜神)은 용신을 도와주는 오행입니다. 용신을 낳아 주거나 용신이 힘을 쓰기 좋게 만들어 주는 자리입니다. 용신만큼 급하지는 않아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기신(忌神)은 그 반대입니다. 용신을 치거나 이미 넘치는 쪽을 더 부풀리는 오행입니다. 기신이 강해지는 시기에 일이 꼬이기 쉽다고 보는 것이 명리의 오래된 관찰입니다.

다만 기신이 든 해라고 해서 나쁜 일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운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를 말할 뿐이고, 무엇을 하느냐는 사람의 몫으로 남습니다.

격국 — 사주의 짜임새

격국(格局)은 여덟 글자가 어떤 모양으로 짜였는지를 이름 붙인 것입니다. 태어난 달의 지지에서 힘을 얻은 십성이 무엇인지를 보고 정합니다. 정관격·식신격·편재격 같은 이름이 그것입니다.

격국은 성격과 일하는 방식을 읽는 실마리가 됩니다. 같은 신약이라도 식신격인 사람과 정관격인 사람은 살아가는 결이 다릅니다.

격국 이름이 곧 등급은 아닙니다. 어떤 격이 좋고 어떤 격이 나쁘다는 식으로 쓰지 않습니다.

저희는 어떻게 계산합니까

반야사주의 모든 상품은 하나의 계산 엔진을 씁니다. 오늘의 운세든 정통사주든 궁합이든, 같은 사람이면 일간·신강약·용신·희신·기신·격국이 언제나 같은 값으로 나옵니다.

상품마다 따로 계산하면 같은 사람의 용신이 화면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계산은 한 곳에서만 하고, 각 상품은 그 결과를 받아 쓰기만 합니다.

자주 묻는 것
용신은 평생 바뀌지 않나요?
타고난 여덟 글자로 정하는 것이라 용신 자체는 바뀌지 않습니다. 다만 대운과 세운이 흐르면서 그 용신이 힘을 얻는 시기와 눌리는 시기가 번갈아 옵니다. 사주를 볼 때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를 함께 보는 까닭입니다.
용신에 맞는 색이나 방향을 지키면 좋아지나요?
명리에서 오래 전해 온 방식이기는 하지만, 저희는 그것이 어떤 결과를 만든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를 정하는 실마리 정도로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태어난 시각을 모르면 용신도 달라지나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주가 여덟 글자 가운데 두 글자를 차지하므로, 시각을 모르면 저울의 한쪽이 통째로 빕니다. 저희는 시각을 모르는 경우 그 사실을 표시하고 확정된 값처럼 말하지 않습니다.
내 사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생년월일만 넣으면 여덟 글자와 오행 저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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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명리학의 일반적인 원리를 설명한 것입니다. 개인의 사주 풀이는 태어난 연·월·일·시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 내용은 참고 자료이며 의료·법률·재무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