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성 — 여덟 글자를 관계로 읽는 법
사주를 읽는다는 것은 나를 뜻하는 일간과 나머지 일곱 글자의 사이를 읽는 일입니다. 그 사이를 열 가지로 나눠 이름 붙인 것이 십성입니다.
나를 기준으로 다섯 갈래, 열 이름
일간과 다른 글자의 관계는 다섯 갈래입니다. 나와 같은 오행, 내가 낳아 주는 오행, 내가 이기는 오행, 나를 이기는 오행, 나를 낳아 주는 오행입니다.
여기에 음양이 같은지 다른지를 더하면 열이 됩니다. 나와 같으면 비견과 겁재, 내가 낳으면 식신과 상관, 내가 이기면 정재와 편재, 나를 이기면 정관과 편관, 나를 낳으면 정인과 편인입니다.
이름이 어렵게 들리지만 뜻은 단순합니다. 비겁은 나와 겨루는 자리, 식상은 내가 내놓는 자리, 재성은 내가 다루는 자리, 관성은 나를 누르는 자리, 인성은 나를 채우는 자리입니다.
무엇을 읽을 수 있나
십성은 사람의 결을 읽는 데 씁니다. 식상이 두터운 사람은 만들어 내고 표현하는 쪽으로 기울고, 관성이 두터운 사람은 규범과 책임 쪽으로 기웁니다.
재성은 돈만 뜻하지 않습니다. 내가 다루고 관리하는 대상 전반을 가리키므로, 일감·사람·시간도 재성의 자리에서 봅니다.
인성은 배움과 도움을 뜻합니다. 인성이 너무 많으면 받는 데 익숙해져 움직임이 늦어진다고 보는 견해도 오래 전해 옵니다.
많다고 좋고 없다고 나쁘지 않다
십성은 개수를 세어 등급을 매기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자리가 두텁고 어느 자리가 비었는지를 보고, 그 사람이 무엇으로 살아가기 쉬운지를 읽는 것입니다.
같은 식신이라도 신강한 사람에게는 힘을 덜어 내는 반가운 자리이고, 신약한 사람에게는 더 지치게 하는 자리가 됩니다. 십성만 떼어 말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저희는 십성을 단독으로 단정하지 않고 신강약·용신과 함께 놓고 읽습니다.
자리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같은 십성이라도 어느 기둥에 앉았느냐에 따라 읽는 결이 달라집니다. 연주에 놓이면 이른 시절과 집안 쪽, 월주에 놓이면 사회생활 쪽, 일지에 놓이면 배우자 자리, 시주에 놓이면 자녀와 말년 쪽으로 봅니다.
그래서 「정관이 있다」로 끝나지 않고 「정관이 어디에 있다」까지 보아야 이야기가 됩니다.
십성이 하나도 없는 자리가 있으면 문제인가요?
편관은 나쁜 것인가요?
십성만 보고 직업을 정할 수 있나요?
생년월일만 넣으면 여덟 글자와 오행 저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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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명리학의 일반적인 원리를 설명한 것입니다. 개인의 사주 풀이는 태어난 연·월·일·시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 내용은 참고 자료이며 의료·법률·재무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